올 초와 다르게 2023년 여름 기준 “매그니피센트 7”의 기업가치는 상당한 수준으로 고평가 되었다. 이는 6개월 전 7개 기업 중 6개 기업이 저평가되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이다.
투자자들은 고평가된 주식에 대한 흥미를 잃었고, 이러한 태도의 변화가 “매그니피센트 7”의 모멘텀을 크게 감소시켰다. 세케라 전략가는 "이들 기업의 주가는 이제 시장에서 긍정적인 힘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인터액티브 브로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이들 기업은 매우 비싸졌다"고 말하며 이는 대부분의 투자자는 “매그니피센트 7”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소스닉 전략가는 이러한 변화가 시장의 침체에 기여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고평가된 주식은 앞으로 나아가기 매우 어렵다”라고 말했다.
오늘날,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와 메타는 모닝스타에서 3스타 점수를 부여받아 주가가 적절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4스타 등급으로 주가가 저평가되었다라고 간주한다.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데에는 실패한 상승장
투자자들은 올해의 상승장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기를 희망했지만, 이는 이뤄지지 않았다.
세케라 전략가는 상승하는 금리로 인해 일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중 채권에 큰 비중을 할당했다고 말했다. 높아진 금리는 주식에 비해 채권이 더 적은 리스크로 투자자에게 좋은 수익을 제공한다. 금리가 낮을 때와는 반대대는 시나리오다.
인터액티브 브로커의 소스닉 전략가는 "여러 해 동안 우리는 주식을 대체할 대안이 없다고 얘기해 왔다"라며 말하며, 이제 그 대안이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리스크와 변동성이 거의 없이 5% 수익률을 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속되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다음 몇 분기 동안 경제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세케라 전략가는 "사람들은 경기침체 기간 동안 우량주가 높은 수익률을 낼 것을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로스만 최고 투자 책임자는 물가 상승률의 점진적 하락이 가치주와 소형주의 수익을 향상시켜 시장 내 영향력을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시나리오가 실현될 시 시장의 다양성이 강화된다”라고 덧붙였다.
“매그니피센트 7”의 미래는?
고평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매그니피센트 7” 중 몇몇 회사는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인기있는 투자처다. 최근 하락을 고려하더라도 7개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모두 상승했다. 올해 초부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것은 176% 상승한 엔비디아이며,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인 애플의 주가도 29% 상승했다. |